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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주역카드의 이해

주역 오라클 카드, 어떻게 활용할까?

by 가온쏭 2024. 4. 14.

 

 

주역 오라클 카드의 활용법

주역 오라클 카드 활용법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천 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역을 활용한 오라클 카드인 아이칭 오라클(I Ching Oracle) 카드의 활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주역 64괘

주역은 64괘를 통해 만물의 변화과 순환의 이치를 담고 있습니다.

태초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던 '무극'의 상태에서 음(- -)과 양(ㅡ)으로 분리가 된 '태극'으로 변모가 됩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온 태초에 탄생한 '빛'이 될 것이고, 현대 과학으로 설명을 하면 우주 탄생의 서막을 알리는 '빅뱅'이 될 것입니다.

 

태극&#44; 음양&#44; 사상&#44; 팔괘의 이미지
출처: [주역으로 세상보기] 스마트폰에 스며든 `주역의 원리`

 

태초의 무의 상태가 음과 양으로 분화가 되었듯이 다시 그 음양은 또다시 음과 양으로 나뉘게 됩니다.

음은 '태음'과 '소음'으로, 양은 '태양'과 '소양'으로 나뉘며, 그 결과를 아울러서  '사상'이라 부릅니다.

 

그 사상에서 각각 음양으로 또 분화가 된 것이 바로 8괘가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팔괘는 하늘, 연못, 불, 천둥, 바람, 물, 산, 땅이라는 자연물에 빗대어

존재하는 모든 것의 상황을 나타냅니다.

 

주역의 64괘는 그 8괘들이 각각 모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8x8=64)

각 괘는 저마다의 이름과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64괘의 모양
주역 64괘

 

또한, 주역 괘에서 보이는 하나하나의 '막대기'들을 '효'라고 부르며,

가장 아래의 효를 1효, 또는 초효라고 부르며

가장 위의 효를 6효 또는 상효라고 부릅니다.

 

 

본 포스팅은 '주역' 자체보다는 주역을 활용한 주역 타로의 소개에 중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주역에 대한 소개는 간단히 여기에서 마치도록 합니다.

 

 

2. 주역 카드의 의의

 

주역 64괘가 전하는 그 심오한 메시지 자체를 음미하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지만, 그것을 통해 묻고자 하는 바에 답을 얻는 방식의 '점占'의 도구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주역 괘를 뽑았습니다.

 

지금 알려진 방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산나무 가지를 뽑아서 괘를 구하는 방식입니다.

산나무 가지를 담은 통을 산통이라고 불렀는데, 흔히 '산통 깨다'라는 표현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산나무 가지를 담았던 산통의 사진 (출처: 가천박물관)
고대 주나라시대 이후 중국에서 주역점을 볼때 사용하거나 계산시 사용했던 산가지와 산통의 모습. (출처:가천박물관)

 

 

또한 동전 3개를 준비해서 한 면은 음, 한 면은 양으로 지정한 뒤에 던져서 구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척전법이라는 이름을 지녔으며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척전법이란?

 

 

 

주역 카드의 편리함

 

주역 카드의 이미지
주역 카드 (아이칭 오라클) 이미지 (출처: 인터타로)

 

 

위 방식은 어딘가 특별한 분위기를 풍기기는 하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겐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습니다.  반면에 주역카드는 64괘의 이미지가 담긴 64장의 카드를 편하게 뽑을 수 있는 오라클 카드이기 때문에 편리하고 직관적입니다. 

 

비록, 실제로 64괘를 뽑고 그것을 바탕으로 점괘를 읽어내는 본래의 방식에 비해선 간소화된 방식이지만 그럼에도 카드를 뽑고 그에 담긴 해석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현재 상황에 필요한 메시지를 충분히 받아볼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육효는 주역의 괘에 담긴 의미보다는 각 '효'에 임하는 기운이 어떠한지에 따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점술로 주역 점과는 엄연히 다른 것임을 참고해 주세요.



 

3. 활용법

아이칭 홀리츠카 주역카드
아이칭 홀리츠카 주역카드 (출처: 인터타로)

 

 

오라클 카드를 쓸 때 본인이 궁금한 질문을 생각하면서 한 장의 카드를 뽑아서 현재의 상태를 묻거나,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을 묻거나 하는 식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단순하고도 쉬운 방법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아이칭 홀리츠카 주역카드>의 매뉴얼에서 소개한 카드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1. 질문 생각하기

 

원하는 질문에 집중하면서 최대한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합니다. 

가급적 "예/아니오"라는 정답만을 원하는 질문은 피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점술의 핵심은 그렇다 아니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유리한 흐름인지 아닌지를 살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리한 흐름이라면 현상 유지를 잘하고, 불리한 흐름이라면 내가 어떤 점을 더 보완해야 할지를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예/아니오만 본다면 결과가 정해져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따라 그 말을 듣지 않았다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거나 태도의 변화를 취하게 되면서 최종 결과에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가령, 시험에 합격하나요?라고 물었는데 Yes라고 나오면 그것만 믿고 공부를 소홀히 하면 실제로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죠.

 

 

2. 카드 뽑기

 

64장의 카드를 잘 섞습니다. 질문에 집중하면서 2장의 카드를 뽑습니다.

뽑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카드를 자유롭게 뽑으면 됩니다. 자신의 직관의 가이드에 선택을 맡기세요.

 

첫번째 뽑은 카드는 질문과 관련된 현 상태에 대한 정보, 메시지 등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카드는 질문과 관련된 상황의 미래, 상황의 진전이나 결과 등을 보여줍니다.

 

 

3. 구체적인 메시지 얻기

 

카드 두장에 담긴 각 괘의 메시지를 읽으면 현 상황과 미래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만으로는 좀 부족할 수 있겠죠. 

 

원인과 결과만 얻고 과정을 얻지 못한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중간인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합니다.

 

그 과정은 첫번째 카드와 두 번째 카드의 상호작용에서 도출이 되며,

그것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서 카드를 뽑은 당사자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두 카드의 괘의 모양을 보면서 서로 효가 다른 부분에 대한 해설을 읽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카드로 36번 지화명이(Eclipse of light)를 뽑고, 두 번째 카드로 42번 풍뢰익(Increase)을 뽑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두 괘의 모양을 비교해 보면, 3효, 5효, 6효(상효)가 서로 일치하지 않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좌) 지화명이 / (우) 풍뢰익 => 3효, 5효, 6효가 불일치한다.

 

 

매뉴얼에서 첫 번째 카드(36번)의  3번, 5번, 6번에 대한 메시지를 추가로 살펴봅니다.

여기에는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진단하고 미래의 결과를 보면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두 번째 카드에 대한 3번, 5번, 6번 메시지는 여기에서는 무시해도 됩니다. 그것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기에 지금 시점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참고로만 보시고 해당 카드가 말하는 미래 시점에 도달하면 그때 참고해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개별 효에 대한 해설은 <아이칭 홀리츠카 주역카드>를 직접 구매하면 동봉되는 매뉴얼을 살펴봐도 좋고,

다음 포스팅부터 하나씩 풀어나갈 각 카드별 개별 의미 해설을 참고해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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