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타로/색채타로] 갈색(Brown) 키워드 및 해석 총정리

 

 

묵직함과 푸근함을 간직한 색, 갈색

 

 

 

갈색 하면 가장 먼저 나무, 흙, 초콜릿, 심지어는 대변(?)까지도 떠오를 수 있습니다.

모두 다 하나같이 뭔가가 퇴적되고 쌓이고 모이고 변화하는 등 다양한 시간과 절차를 거치는 느낌이죠.

 

갈색이 그렇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처럼 다양한 경험을 지닌 사람입니다.

완고하기도 하고 가슴이 넓기도 하고 노련미를 갖췄기도 하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컬러타로에서 갈색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의미와 상징성

 

갈색은 끈기와 집념의 색, 안정과 신념의 색, 투박함의 색입니다.

 

건장한 농부의 구릿빛 탄탄한 몸은 갈색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투박하고 거칠지만 어딘지 푸근하고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색이 갈색이기 때문이죠.

 

갈색은 안에 빨간색을 품고 있습니다. 따라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도 내면에 넘치는 열정과 욕망이 있습니다.

하지만 땅이 비옥한 에너지를 얻기까지, 나무가 새싹에서 자라나 뿌리 깊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듯

갈색 역시 결실을 맺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겪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끈기와 집념이 상당하고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저력이 있습니다. 굴하지 않고 본인만의 신념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그 방식이 다소 정제되지 않아 거칠기도 하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기도 합니다.

 

색상이 어두운 컬러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속 얘기를 잘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속을 알기 어려운데 거기에다가 안에는 빨강의 불꽃을 품고 있으니 때로는 겉과 속이 다를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겐 그런 점이 반전 매력이 될 수도 있겠네요.

 

불꽃은 밖에 노출되어 활활 타오를 때보다 안에서 조용히 들끓을 때 더 오래갑니다.

갈색의 끈기는 지치지 않은 체력과도 연관지을 수 있겠습니다.

 

 

2. 진하기에 따른 해석

갈색 뿐만 아니라 여러 색이 섞인 혼합색의 경우는 해석에 있어 주변색들과의 조화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갈색의 경우는 검정에 가까운 색에 빨강이 섞였다고도 볼 수 있기에 주변에 빨강의 의미를 강화해 줄 색상, 같은 빨강이나 주황, 노랑 등의 컬러와 있을 경우 빨강이 상징하는 물질적 욕구, 에너지, 열정 등의 의미가 강해집니다.

 

 

또한, 주변에 회색이나 검정 같이 갈색의 어두운 색의 특징을 강화하는 색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갈색이 연상하게 하는 거름, 퇴비, 분뇨 등의 의미가 강화되어 죽음, 쇠퇴, 사라짐, 종말 등의 의미가 강화됩니다.

 

하지만 갈색이 보여주는 끝을 암시하는 키워드들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자양분이자 우주의 순환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갈색에서 마주하는 끝은 슬퍼할 끝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할 끝에 더 가깝습니다.

 

 

3. 사랑의 방식

갈색 하면 츤데레이고 다소 가부장적이기도 하지만 자기 가정은 잘 지키는 굳센 가장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갈색의 사랑은 투박하고 촌스럽고 세련미는 떨어집니다. 섬세함도 부족하고요. 하지만 뿌리박은 나무가 그 자리를 잘 벗어나지 않듯이 갈색은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상대를 잘 지켜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살면서 지니게 된 신념과 가치관에 대한 확신이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너무 완고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상대에게 그것을 강요하게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하는 게 좋습니다.

 

 

4. 직업 적성 추천

-끈기와 집념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생산해 내는 직업: 농부, 연구, 기술직,

-토양과 관련이 깊은 직업: 부동산, 도시계획/개발, 건축, 토목, 도예

-깊은 곳에 무언가를 품은 특성과 관련이 깊은 직업: 고고학, 광업, 광산개발, 원석 관련, 금속/원석 공예

-안정과 신뢰, 줏대 등과 관련이 깊은 직업: 전문 경영인, 전문직, 공무원, 세무/회계 등 

 

 

갈색이 전하는 메시지

 

갈색이 전하는 메시지는 두터운 중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정신과 에너지를 빼앗는 관심거리가 너무나도 많은 세상입니다. N잡러가 트렌드가 되고, 도파민 중독이 문제가 되는 세상이죠. 한 길을 우직하게 파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만큼 가치관과 관심사가 다양해졌습니다. 

 

모든 것은 양날의 검입니다. 다양하고 선택지가 넓어진 개성이 넘치는 세상은 곧 혼란과 혼돈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외쳐대는 세상 속 메시지 속에서 정작 나 자신은 무엇이 되어야 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쉽게 길을 잃게 됩니다.

 

갈색은 그런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자신만의 신념을 우직하게 지켜나가라고. 가슴 깊은 곳에 빨강이라는 뜨거운 열망을 지켜낼 단단한 대지와 토양인 갈색. 비록 그 위는 다양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그 열망은 치기 어렸던 한 시절의 흔적이라고 넘겨짚기 쉽지만 말이죠.

 

우리 모두는 누구나 가슴 안에 예술가 한 명이 살고 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세상에 구현하고자 태어난 순수하고 맑은 열정을 지닌 영혼이 말이죠. 그 영혼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갈색이 말하고자 하는 삶의 방식이 아닐까요.

 

그렇게 고이 간직한 열망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잃지 않고 추구할 때 세상이 돌아가게 하는 에너지가 계속해서 돌고 돌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