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타로/색채타로] 음갈색(Natural Umber) 키워드 및 해석 총정리

 

 

지식과 이성의 색, 노랑

 

 

 

음갈색은 색채학에 존재하는 정식 색의 명칭은 아닙니다.

컬러타로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김영준 타로마스터가 그의 저서 <Tarot Des Couleurs>에서 정의한 명칭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갈색(Brown)은 빨간색을 포함하고 있어서 음양(陰陽)의 관점에서'양'에 가까운 갈색이라면,

음갈색은 녹색을 포함하고 있어서 대지의 풍요로움, 생명의 잉태, 양육의 의미를 내포하는 '음'에 가까운 갈색이라는 뜻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컬러타로에서 음갈색이 갖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의미와 상징성

 

음갈색은 대지와 잉태의 색, 창조와 양육의 색, 성장과 풍요의 색입니다.

 

음갈색은 태양이 작열하는 마른 토양보다는 아마존 밀림의 습기가 가득한 촉촉한 토양을 연상케 합니다.

다양한 생명체들의 서식지이자 요람이 되어주는 그곳, '대지의 어머니'가 떠오르는 색입니다.

라이더(또는 유니버셜) 웨이트 타로 카드 중 유사한 느낌을 떠올리자면 펜타클 여왕 카드나 메이저 17번 별 카드 같다랄까요. 그만큼 대지에 가득한 생명력의 에너지, 그것의 모태, 온상, 근간이 되어주는 너른 품을 상징하는 컬러입니다.

 

든든하고도 안정적인 기반이 되어주는 색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보수적이며 안정적이고 신중한 성미를 지녔습니다.

이건 흙, 토양을 떠올리는 황토색(Orcher), 갈색(Brown) 등도 마찬가지예요. 

그중에서 음갈색에게 특히 도드라지는 특징은 녹색에서 발현되는 생명을 품고, 길러내는 부드러움, 따스함입니다.

 

 

 

2. 진하기에 따른 해석

대지의 생명력은 곧 그것의 비옥함과도 연관이 됩니다. 토양이 비옥할 수 있는 건 그 안에서 생로병사의 생의 사이클이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다른 갈색 계열의 컬러들처럼 음갈색 역시 낙엽이 지는 모습, 그것이 쌓여서 퇴적이 되고 썩어서 흙으로 돌아가는 쇠락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검정, 회색, 갈색 등의 어두운 계열의 컬러와 나란히 놓이면 그런 의미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처럼 밝고 생명의 태동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컬러와 함께 있다면 그 비옥함, 넘치는 생명력의 의미가 강화되겠습니다.

 

 

3. 사랑의 방식

다소 보수적이고 신중하지만 상대에게 헌신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를 잘 배려합니다. 하지만 흙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이고 고집이 있는 편이기에 그로 인한 갈등의 여지는 늘 존재합니다. 또한 고리타분함이나 구태의연함이 연애에 방해가 될 때도 있습니다. 상대에게 믿음이나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답답하고 고지식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직업 적성 추천

 

대지, 토양, 생명 등과 관련이 깊은 직업: 농업, 축산, 과수원, 화훼, 묘목, 종묘, 종자개량, 자연보호, 환경 보호

토양, 양육, 성장 등과 관련이 깊은 직업: 건축, 도시 계획, 조경, 부동산 

퇴적, 축적 등과 관련이 깊은 직업: 문화보존 미 전승, 역사, 박물관, 민속학, 도예

 

 

음갈색이 전하는 메시지

 

어머니가 해준 따뜻한 밥 한 공기가 없다면 자녀들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잡지 못할 것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지구라는 생명의 모태이자 근간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음갈색이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발 딛고 선 근간,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그것은 가까이는 부모님, 조상님, 선조들이 될 수도 있지만 지구 환경이라는, 그리고 더 넓게는 우주 만물까지도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시야를 확장할수록 개인은 겸허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겸허함을 갖춰야만이 올바르고 현명한 사람으로 떳떳하게 사회에서 1인분을 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 카드 없어도 스스로 뽑아보는 타로 점 / 타로 운세

스스로 셀프 타로를 보거나 타인을 봐줄 때 반드시 실물 타로카드가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온라인으로 타로덱 사이트에서 고민에 대한 질문을 떠올리며 진지하게 카드를 뽑아보세요.

해석이 어려울 경우 질문과 함께 해당 화면을 캡처하여 전문 타로 리더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아이폰/안드로이드)과 PC에서 활용 가능한 사이트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 only)에서 활용가능한 앱이 있으니 자유롭게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