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타로] 62. 뇌산소과 키워드 및 해석 한방에 정리

 

 

 

62. 뇌산소과: Predominace(Preponderance) of the Small

 

62. 뇌산소과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은 책입니다. 동양철학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주역은 그 역사가 수 천년에 달할 정도로 깊습니다. 그만큼 정확히 그 어떤 과정을 거쳐서 오늘날 전해지는 <주역>의 모습이 되었는지, 저자가 정확히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실정입니다만, 그 안에 담긴 심오함에 대해 그 누구도 가타부타 단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역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는 공자 선생이 있으며, 그는 주역을 닳고 닳도록 읽었음에도 죽기 전까지 그것을 완전히 통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근현대의 애독자의 대표주자들은 독일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였던 라이프니츠,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자역학에서도 주역이 담은 우주 만물의 변화 원리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하니 결코 가벼이 볼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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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62번째 괘인 뇌산소과 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괘의 의미

 

뇌산소과 괘는 작고 겉으로 보기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종종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컵을 넘치게 만드는 물방울은 아주 작은 한 방울이지만 그것이 자아내는 효과는 엄청납니다. 그러니 작은 것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더 큰 맥락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의 '행간'에 쓰인 내용을 읽는 법을 배우세요. 위대하고 “중요한” 것들만 염두에 두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현재 당신이 큰 성공을 거둘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그러니 의식적으로 세세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세요. 예를 들어, 자명하다고 생각하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모든 것을 면밀히 살펴보세요. 그렇다고 당신이 지닌 실력을 숨겨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존엄성은 고귀한 자의 단순함에 있다"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뇌산소과 괘는 위는 우레요, 아래는 산인 모양의 괘입니다.

우레를 뜻하는 진괘는 나아감이요, 산을 뜻하는 간괘는 그침입니다.

 

마음과 정신은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육체와 환경은 아직 정지해 있는 형국이니 몸과 마음이 따로 놉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일심동체가 되도록 더 실력과 내공을 쌓으며

진짜 타이밍을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

 

앞선 풍택중부 괘에서 음효(- -)와 양효(ㅡ)가 각각 위치가 바뀐 모습이기도 합니다.

 

풍택중부가 양효가 음효를 품어 보듬는 모습이라면,

뇌산소과는 보살핌의 품에서 나와 날갯짓을 하려는 새끼 새와도 같습니다.

아직은 성장의 정도가 충분하지 않기에 '소과'라는 괘 이름이 붙게 됩니다.

 

뇌산소과 괘를 뽑았다면, 아직 때가 아니므로 더 스스로를 갈고닦으며 기다려야 합니다.

매사 신중한 태도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도록 하세요.

 

2. 각 효별 해석

**효란? 괘를 이루는 6개의 작대기. 양효(ㅡ)와 음효(- -)로 나뉜다.

각 효별 해석의 활용법

① 현재-미래로 두 장을 뽑았을 경우: 두 괘의 효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의 해설을 본다.

② 조언 또는 현재 상태 진단을 목적으로 한 장만 골랐을 경우: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효의 해설을 본다.

 

• 상효(6효): 지금 세운 목표는 확실히 높습니다. 그만큼 추락도 깊은 곳까지 할 테니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세요. 지금 당장은 별 다른 야망이 없는, 평범한 일들의 세세한 부분을 챙기는 편이 보다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5효: 당신 자신의 힘만으로는 목표에 도달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유능한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럴듯해 보이고 화려한 이름에 현혹되지 마세요. 지금 당신에게는 인내심을 가지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 4효: 지금은 어떤 것도 강제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악마와 놀아나는 것이니 성가신 일이 생겼다고 해도 가고 있던 길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마세요.
• 3효: 조심하세요! 원칙에 따라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하면 미묘한 차이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사소해 보이는 것도 무언가를 숨기고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세요.
• 2효: 소란을 피우지 않고 모든 기회를 단호하게 활용하세요. 어떤 사람이 어떤 직급에 있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당신의 신뢰를 받는지 여부입니다.
• 초효(1효):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도했지만 실패한 경우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현실에 굴복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만 소진하고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합니다.

 

 

 

3. 괘의 시사점

 

기세는 좋지만
아직 풋내기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지금은 나댈 때가 아니라
더 실력을 갈고닦아야 할 때입니다.

 

 

 

뇌산소과는 이제 막 날개를 달아서 자신감에 차오른 어린 새와도 같습니다.

 

누구나 초심자의 행운은 있습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더 확실한 때를 기다리면서

마음의 내공과 실질적인 실력을 겸비하도록 하세요.

 

작은 일은 펼쳐도 되겠지만, 그 이상은 안 됩니다.

신중한 태도를 가지고, 자신의 분에 맞는 일만 행하도록 하세요.

 

자신감을 오히려 경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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